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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이벤트

[퀀텀 해커톤] MIT iQuHACK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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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에 처음으로 해커톤에 참가해봤다.

 

1. iQuHACK과 우리팀

MIT iQuise에서 주최하는 iQuHACK 이라는 퀀텀 컴퓨팅 해커톤이었다.

https://www.iquise.mit.edu/iQuHACK/2024-02-02

 

iQuHACK 2024

iQuHACK (interdisciplinary Quantum HACKathon) is MIT's annual quantum hackathon.

www.iquise.mit.edu

 

코로나 시기에 리모트로 하다가 올해는 리모트와 온사이트, 둘 다 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온사이트에서는 더 많은 회사들이 더 많은 챌린지를 제공해서 선택지가 더 넓었고, 리모트 챌린지는 세 회사에서 세 가지 챌린지를 제공해줬다. 

 

리모트 챌린지에서는 Classiq, IonQ, Quandella 회사에서 각각 챌린지를 제공했다.

 

우리 팀은 Classiq에서 제공하는 General Arithmetic Challenge에 참가했고, 무려 1등을 했다

 

 

2. 나의 iQuHACK journey

나는 팀을 구하는 상황이었고, 누군가(지금 우리 팀 멤버)가 나에게 팀을 같이 하자고 해주었다.

Arithmetic Challenge 를 할거라고 얘기했었는데, 나는 그게 뭔지도 모르고 팀에 영입해주는 것에 감사하며 참가하게 되었다.

 

나중에 워크숍을 들으며 다른 챌린지에서는 나에게 익숙한 qiskit을 쓰는 곳도 있어서 잠시 망설기도 했지만, 팀원들이랑 같이 참가하는 것 자체가 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고 제일 기본적인 챌린지인 것 같아서 그대로 하게되었다.

 

첫째날은 워크숍에서 각 회사에서 자신의 라이브러리를 사용한 튜토리얼을 제공해주었고, 우리는 인터넷에 공개된 문서를 참고해가며 튜토리얼을 풀며 준비를 했다.

 

둘쨋날은 진짜 해커톤 시작이었다. Boston time(GMT-5)으로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일요일 아침 10시까지 24시간의 챌린지였는데, 나의 타임존은 GMT+9라 일요일 00시부터 월요일 00시까지였다. 그래서 챌린지를 받는 시점부터 이미 피곤한 상태였다. ㅋㅋ

처음 챌린지 할 때부터 24시간이 아니라 6시간 자고 18시간만 할 것이라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ㅋㅋ 시작해서 4시반쯤 잠들고 9시쯤 눈이 떠져서 좀 보다가 또 낮잠 조금 자서 6시간 정도 잔 것 같다.

 

처음엔 팀원들끼리 코드에 필요한 수식들을 공유하고, 어떤 수식을 알고리즘으로 채용할 것인지 찾아봤다. 클래식 컴퓨터와는 달리 쓸 수 없는 수식들이 있어서, 예를 들면 나누기 등, 무엇이 되고 무엇이 안되는지 파악하는데에도 시간이 꽤 걸렸다.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풀 것인지 얘기하고 역할을 분담했다. 수식의 근사식, 최적화 문제, 머신러닝 여러가지 선택지에 대해서 우리는 분담을 했다. 그리고 머신러닝을 담당했는데 Classiq의 머신러닝 모듈에 익숙하지 않아서 쉽지 않은 길이었다.

그래도 프로그래밍에 경험이 많은 공학역학MS 멤버와 물리학을 전공하고 양자컴퓨터MS를 준비하는 멤버들이 계속 정보를 공유해주고 새로 전략을 짜면서 했던 덕분에 재미있게 해갈 수 있었다.

5시간 정도 남은 시점에서 수식의 근사식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하던 천재 수학PhD 멤버가 꽤 좋은 성능의 알고리즘을 내줬고, 우리는 그때부터 그 알고리즘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그리고 수학 PhD멤버가 최적화 수식을 도입해서 정말 좋은 성능을 내주었고 무사히 제출할 수 있었다.

 

우리 팀이 1등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수학PhD멤버가 적절한 수식을 이용해서 알고리즘을 정말 잘 개발해주고, 다른 멤버들이 전략을 짜고 적절하게 잘 분배해준 덕분이었다.

자세한 알고리즘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해설을 하고 싶다.

 

3. 감상 및 앞으로의 계획

팀원을 잘 만난 덕분에 나의 첫 해커톤은 성공적이었다.

물론 나의 기여도가 높지 않아서 진땀이 나긴했지만,ㅋㅋ 팀원들이 다들 너무 좋아서 정말 즐기면서 했고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한 주말이었다.

알고리즘 자체는 여느 클래식 알고리즘에 비하면 정말 간단하지만, 24시간 안에 새로운 라이브러리를 습득하고 모듈의 역할을 이해하고, 한계와 허용범위를 잘 알고 이용하는 것이 가장 큰 챌린지 였던 것 같다. 그리고 챌린지 자체가 수학 식 챌린지였어서 수학적 센스가 필요했는데, 같은 팀에 수학 전문가가 있었던 것에 굉장히 감사한다.

해커톤 제출이 끝났을 때 일요일 자정이었는데, 너무 신나서 바로 다음 해커톤에 등록했다.

다음 해커톤도 원년 멤버들과 참가하기로 했다!

 

4. iQuHACK의 공식적인 성과

이번에 개최된 iQuHACK 2024에는 44개국에서 온 1000명의 리모트 참가자들이 44개의 그룹으로 이 챌린지에 참가했다. 그리고 IBM Quantum, Classiq Technologies, QuEra Computing Inc., Moody's Corporation, Amazon Web Services (AWS), qBraid, IonQ 등의 15개 회사가 지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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