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양자컴퓨터에 대해서 꾸준히 조그마한 관심을 가져왔다.
그리고 지금은 근무 외의 많은 시간을 양자컴퓨터에 관해서 공부하는데에 사용중이다.
입사 후 양자컴퓨터 스터디에서 활동 해왔는데 공부할 수록 어렵긴하지만 흥미도가 높아져서 양자컴퓨터에 관한 직업을 가지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양자컴퓨터 디벨로퍼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현재 이직을 준비 중이다.
그리고 지금 커리어 상담을 받으면서 내가 정말 양자컴퓨팅 디벨로퍼가 되고 싶은가, 무엇을 위해 무엇을 하고 싶은것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 그저 양자컴퓨터에 관한 관심이 있어서 디벨로퍼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내가 흥미를 가지는 것과 직업이 일치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다.
내가 하고 싶은것
나는 50년 후를 생각했을 때, 좋은 공기와 자연이 더불어진 장소에, 적당히 넓고 쾌적한 집에서, 나의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나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굉장히 행복할 것 같다. 그래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집을 사고 취미를 즐길 수 있는 돈과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순수한 열정과 체력이다. 가족은 나 혼자 꾸릴 수 있는 게 아니니 연이 잘 맞닿을 수 있길 바랄 뿐이다!
1. 돈을 버는 방법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회사를 다니는 것과 나의 일을 하는 것이 있다. 안정적인 수입원은 회사를 다니는 것이 될 수 있는데 풍족한 수입원이 되지는 못한다. 회사에서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임원이 될 필요가 있는데 내 성향상 큰 조직에서 리더를 맡는 것은 굉장히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나의 일을 할 필요가 있다. 나의 일은 내가 가진 스킬이나 지식을 사용할 수도 있고,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을 모아서 무언가를 만들어 팔 수도 있고, 나의 흥미와 상관없이 잘 팔리는 상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 수단은 굉장히 다양한데 나에게 있어서 노력을 들이는데에 그렇게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일을 하면 좋다.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 나의 일로 얻을 수 있는 수입이 충분해지기 전까지는 회사일은 필수불가결이고 미래에도 안정적인 수입원과 커뮤니티로써 꽤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1.1. 회사 일
회사 일은 안정적인 수입을 할 수 있으면 충분하지만, 조그마한 욕심으로는 내가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어 하는 일을 일로 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고 만족도도 높아질 것 같다. 그리고 나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일이어서, 이직을 하기에도 쉽고 해외에서도 충분히 일을 찾을 수 있는 일이면 좋겠다.
내가 흥미가 가는 일
양자 컴퓨터 자체의 원리를 공부하고 알고리즘을 공부하고 사용하는 것이 재미있다.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고 싶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기 보다는, 양자 컴퓨터를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
양자 컴퓨팅 관련 직업
현재 양자컴퓨팅 관련해서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몇가지의 종류가 있다. 단, 내가 들은 것과 인터넷에서 찾아본게 다여서 그저 내 머릿속의 이미지일 뿐이다.
개발
퀀텀 디벨로퍼(리서치) : 양자회로의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qiskit, qulacs 라이브러리를 개발하는 직업이다. 코딩 뿐만아니라 컴퓨터 과학과 양자회로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한다. 보통 이 직업에서는 양자컴퓨터 관련 석박사 학위를 요한다.
퀀텀 디벨로퍼(어플리케이션) : qiskit, qulacs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서 고객에게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직업이다. 여기서도 물론 컴퓨터 과학과 양자회로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지만, 주 업무는 고객과 소통하여 필요성을 캐치하고 코딩을 하는 일이다. 양자컴퓨터 관련 석박사 학위가 있다면 좋지만, 개발 경험만으로도 충분하다. 드물게 경험이 없어도 뽑는 경우도 있다.
양자 컴퓨터 디벨로퍼(하드웨어) : 컴퓨팅보다는 컴퓨터 자체를 개발하는 개발자이다. 솔직히 나의 전공에서는 이 분야가 제일 가깝다. 하지만,,,,, 이 직업을 하면 연구실에 살아야 하는 걸 알고 있고, 연구실이 굉장히 추워서 선호하지 않는다...
고객 유치
컨설팅 : 지금 양자컴퓨터는 하드웨어 개발 단계에 있다. 개발에는 돈이 많이 들어서 그만큼의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미래의 고객 유치가 중요하다. 그리고 현재 IBM, Google에서 양자컴퓨터를 만들고 있는데 실제로는 미래 양자컴퓨터를 사용하고 싶은 많은 회사(특히 석유,화학, 금융)들과 연계하여 양자컴퓨터를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회사들을 많이 끌어오는 것이 양자컴퓨터의 개발에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회사들을 끌어오기 위한 일이 컨설팅이다. 고객과 많이 만나야하고 고객 회사에서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면 어떠한 이익을 낼 수 있는지 어필해야한다.
나에게 맞는 직업은?
리서치를 하지않고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디벨로퍼나 컨설팅 쪽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
현재 퀀텀 관련 직종은 리서치 디벨로퍼를 많이 구하고, 리서치 디벨로퍼가 되려면 대학원이 필수여서, 대학원을 갈까 생각을 많이했다. 하지만 나는 리서치 자체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대학원 가는건 주객전도가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쪽은 플랜 D 정도로 생각해야겠다.
어플리케이션 디벨로퍼에 필요한 능력
코딩 개발 능력
나는 개발 경험이 없다. 그래서 현재 일에서의 성과를 모아 잠재력을 어필하거나, 독자적으로 qiskit을 사용해서 공부하거나 커뮤니티 활동한 자료들을 모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한다. 하지만 개발 경험도 없고 양자컴퓨터 관련 석박사 학위가 없는 나에게는 굉장히 쉽지 않은 길이다.
그래서 구직 활동을 해보고 안된다면 개발자 쪽으로 이직을 해서 실무경험을 쌓은 후 양자컴퓨팅 개발자로 이직하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
컨설팅에 필요한 능력
전달 능력, 고객과 소통 능력, 양자컴퓨터에 대한 기초지식, 양자컴퓨터 시장 흐름에 대한 인지
프레젠테이션 능력과 고객과의 소통 능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쪽은 나의 경험이나 인사이트가 전혀 없어서 어떻게 이직을 할 수 있을지 전혀 모르겠다. 다음에 컨설팅 쪽 사람과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1.2. 나의 일
커리어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주제라 따로 글을 나눴다.
https://romanticdog.tistory.com/29
2. 취미 생활
커리어와는 동떨어진 주제라 따로 글을 썼다.
https://romanticdog.tistory.com/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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