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설] 편의점에서 주는 소소하고 찡한 감동 '불편한 편의점' 티비에서 중학생이 쓴 소설로 소개되는 걸 보고 읽게 되었다. 표지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비슷한 느낌이다. '사장이 직원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직원도 손님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부모님에게 들어왔던 말을 시현과 실제로 행하시는 사장님을 만나 알바도 구하고 사장님을 따르게 된다. "들어주면 풀려요, 아들 말도 들어줘요, 그러면.. 풀릴 거에요. 게임하면서 삼각김밥 먹기 좋대요, 아들 게임할 때 줘요. 근데 김밥만 주면 안 돼요. 편지도 같이 줘요." 독고 씨는 다른 타임의 알바인 아주머니의 고민도 들어준다. 항상 신경질적이던 아주머니는 사실 아들이 너무 속썩여 마음고생을 하고 있었다. 아주머니는 자신이 원하는대로 아들이 하길 바랬고 아들이 엇나가면 화를 냈다. 아들과의 갈등이 극에 달했을 때 독고.. 더보기 [자기계발]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비밀은? '절제의 성공학' 이 책에서는 음식의 절제를 강조한다. 음식의 절제가 모든 것의 근본이고 내가 먹는 행위가 나의 운에 크게 관여한다고 한다. 요즘, 유튜브, SNS, 단 음식의 도파민에 절어, 절제력이 많이 부족해진 나에게 필요한 책이었다. 저자는 원래 관상이 좋지 않았는데 1년 동안 콩과 보리만 먹는 수련을 하고 나서 관상과 운이 바뀌었다고 한다. 자신이 직접 수련하면서 겪고 인생에 큰 도움이 되었던 일인만큼 자세하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해준다. 음식을 절제하여 내 배의 8할만 차도록 먹는 것을 습관으로 하고, 과식하지 않는 것을 절대 피하도록 한다. 과식을 하는 것은 건강에 안좋을 뿐만 아니라 내가 먹는 생명체의 희생을 헛되이 하면서, 누군가가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억지로 빼앗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 더보기 [소설]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 독후감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도서인 채식주의자를 읽어봤다. 한강 작가의 인터뷰를 미리 봐서 대략적인 내용은 어느정도 간파하고 있는 상태에서 읽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둡고 더럽고 슬픈 것을 다루는 내용이라 보는 내내 머리가 아팠다. 막상 영혜가 어렸을 때 받았던 상처에 대한 언급은 짧게만 나온다. 가부장적인 아버지에게 뺨을 맞고 종아리를 맞은 일, 자신을 문 개를 잔인하게 죽여 먹게 되었던 일. 그 외에도 상처가 많아보이지만 그 상처에 대해서 영혜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묘사는 거의 없었다. 영혜는 그러한 폭력에 대해 순응하는 것같은 이미지 이지만, 사실 내면에서는 뜨겁게 저항하고 끝까지 맞서싸우고 있었다. 나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그런 폭력에 대해 대응하고 도망쳤다면 영혜 자.. 더보기 [모난 마음도 내 마음 이니까! -융이 들려주는 콤플렉스 이야기] 오채환 : 철학 입문책으로 추천 동기 읽던 책이 질려서 다음 읽을 걸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책인데 제목이 끌려서 읽게 되었다. 나는 내 마음 속에 질투심이나 자책감, 우울감 등 모난 마음들이 들면 그런 마음들은 애써 무시하고 좋은 생각만 하도록 노력하는데 그런 마음을 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던 것 같다 어린이를 위한 책인만큼 초등학생 연령의 등장인물들이 대화하는 동화 형식으로 정말 알기 쉽게 쓰여있었다. 그리고 철학이 사람의 본성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학문이라 그런지 어린이들의 말이라 오히려 더 잘 와닿는 것 같기도 했다. 줄거리 키워드 : 무의식, 콤플렉스, 자아, 페르소나 먼저 콤플렉스는 경험에서 비롯된 여러가지 생각과 감정들이 응어리져 무의식 속에 버린 상태이다. 그 콤플렉스가 건드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