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읽던 책이 질려서 다음 읽을 걸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책인데 제목이 끌려서 읽게 되었다.
나는 내 마음 속에 질투심이나 자책감, 우울감 등 모난 마음들이 들면 그런 마음들은 애써 무시하고 좋은 생각만 하도록 노력하는데 그런 마음을 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던 것 같다
어린이를 위한 책인만큼 초등학생 연령의 등장인물들이 대화하는 동화 형식으로 정말 알기 쉽게 쓰여있었다. 그리고 철학이 사람의 본성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학문이라 그런지 어린이들의 말이라 오히려 더 잘 와닿는 것 같기도 했다.
줄거리
키워드 : 무의식, 콤플렉스, 자아, 페르소나
먼저 콤플렉스는 경험에서 비롯된 여러가지 생각과 감정들이 응어리져 무의식 속에 버린 상태이다. 그 콤플렉스가 건드려질 때 우리는 과도하게 방어적이거나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콤플렉스 자체를 발견하고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마음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킬 때 자기 성장을 이루어나갈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페르소나는 쉽게 말해 '사회적 가면'을 나타내는 말로 '연극배우가 쓰는 탈'을 가리키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페르소나는 자아와 또 다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내 모습으로, 페르소나를 이용하여 다른 사람과의 관계, 사회와의 관계를 잘 맺을 수 있다.
어린 시절, 가장 먼저 접했던 페르소나는 엄마의 모습이었다. 집에서 터프하게 화내시다가도, 전화가 오면 목소리는 두세톤 올라가고 친절한 어조로 이야기 하는 모습이 웃기고 낯설기만 했었다. 이것이 엄마의 페르소나라 생각하니 엄마도 이런 간극이 처음에는 낯설고 혼란스러웠을텐데 이제는 자유자재로 사용하게 된 것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소감
철학은 '인생은 무엇인가'하는 질문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져봤을 생각들을, 한평생에 걸쳐 생각한 사람들이 잘 정리한 학문이다. 이 책은 철학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흥미를 가지게 하고,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기본 개념들을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출판사: 자음과모음
저자: 오채환
출판일: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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