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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도쿄에 왔다. 시끌벅적하고 인구밀도가 말도 안되게 높은 시부야에 한가운데에 서있으면 혼란하기도 하면서 멍해지고 거기서 오는 무언가의 편안함이 있다. 티비를 시끄럽게 틀어놓으면 정신없지만 복잡한 생각은 안하게 되는 그런 원리인가?ㅋㅋ
아무튼 나는 일본에 와서 단걸 엄청 많이 사먹었다. 한국에서는 유명한 카페에 가야 느낄만한 맛들이 일본에는 편의점에서 그런 고급진 맛이 구현되는게 너무 신기하고 행복한데, 너무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많이 먹게 되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일본에 왔으니 디저트 도장깨기를 했는데 요즘 한국에서 두바이 초콜릿이 열풍인만큼 '피스타치오' 가 들어간 디저트를 찾아봤다.
세븐일레븐에서 나온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인데 '바삭한 피스타치오 -고급스러운 진한 풍미'라는 이름이다.
아이스크림은 박스에 나온 그림 그대로여서 따로 사진을 안올렸다. 직접 사보면 알겠지만 과장 광고 따윈 없는 이미지에 놀라웠다.
겉은 크런치한 피스타치오맛 초코에 피스타치오 박혀있고, 속은 부드러운 피스타치오 맛 아이스크림이다. 초콜릿은 깨물때는 크런치하고 입에 들어가면 살살 녹는다.
피스타치오 초콜릿을 너무 좋아해서 한 번 먹게 된 이후로 1일 1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했다.
한국에 못들고 가는게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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